산다는것은/일상 · 단상·

한계.익숙함. 그리고 멈춤.

인세니티 2012. 11. 15. 00:03

 

 

 

 

 

 

 

 

 

 

 

울고 웃길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무표정해졌다.

 

웃음도 눈물도

 

잃어버렸다.

 

머릿속은 텅비고

 

글 한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과 부대끼며 웃고 울고 떠들며 사랑할때는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고

외로움도 있었지만 사랑도 있었다

 

모든것이 사라진 지금

머릿속은 텅비고 눈물은 메마르고

사랑은 사라져

나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다.

 

 

 

난 외로운 것일까?

그렇지 않은것일까?

 

혼자 밥먹고 혼자 티비보고

혼자 울고 웃고 혼자 잠드는 생활이

더이상 낯설지가 않아졌다.

 

익숙해져가는게 싫다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외로움도 익숙해진것일까?

 

익숙함이란 뭘까

한계란 무엇일까

인간에게 한계란 있는것일까?

한계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넘어선것일까?

 

죽을것 같다고 생각한순간

바로 그 순간.  

모든것이 멈췄다.

 

 

눈물도 한숨도 사랑도 웃음도......

 

 

바로 지금.

 

내 인생에서 일시정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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