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것은/일상 · 단상·

편지.

인세니티 2012. 12. 11. 04:53

 

 

 

 

 

 

 

 

 

알고있다.

내가 열심히 살고있지 않다는거

열심히 살 생각도 없다.

 

하지만 그걸로 내 심장을 찌르지는 마라

사람은 누구나 다르니까

너처럼 살지않는다고해서

너에게  날 비난할 자격까지 있는건 아니니까.

 

나를 비난할 수 있는건

나 자신뿐.

 

열심히 살지않았다고해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삶을 살아온건 아니니까.

 

생각없는 사람처럼 산다고해서

진짜로 생각이 없는건 아니야

 

생각을 하면서 실천을 못한다고 더더욱 비난한다면

묻고싶다.

넌 너의 모든 생각을 실천하며 살았니

너의 생각과 계획대로만 인생을 살았니

 

내가 아픈건 사랑이 아니야

너의 시선이다

사랑보다 더 아픈 너의 칼날같은 비난이다.

 

니가 내던진 그 시선이

다른이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었는지 너는 아니

 

너는 니 인생 자신만만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니 모습은

과연 아름다울까

 

어떤게 열심히 사는거니

정의가 있는거니? 진리가 정해져있는거니?

 

니 가치관, 니 생각과 다르게 산다고해서

다른이는 인생을 허비한다고 생각하지마라

 

설사 내가 틀렸다고해도

너의 충고는 방식이 잘못되었으니까

그렇게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쉽게 내밷는 니 말, 니 행동보다는

차라리 열심히 살지않는 내가 낫다고 생각하니까.

 

넌 니가 나에게 비수꽂은것도 모르겠지.

 

 

 

 

 

 

'산다는것은 > 일상 ·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미가 없다.  (0) 2013.06.17
죽음.  (0) 2013.01.31
무기력.  (0) 2012.11.27
한계.익숙함. 그리고 멈춤.  (0) 2012.11.15
그냥 백수.   (0)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