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것은/일상 ·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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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니티 2010. 3. 22. 15:37

 

 

 

 

 

 

 

아이를 맡긴 죄인..

 

12년째 아이를 학교에보내면서

단한번도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 적이 없었다

 

오히려

분노가 치미는 사건이 일어나도

힘도없고 빽도 없어

그저 고개숙이고 말아야하는

일들은 수도없이 있었지.

 

할말은 목구멍까지 치솟아올라와도

머릿속은 아이의 남은 학교생활이 몇달인지 먼저 계산하고

그 말을 꿀꺽 삼킬 수 밖에 없었다.

 

3월....학기는 이제 시작이고

학기초에 찍혀 일년간 고생시키고싶지않은

마음이 우선이되어서 그저 분루를 삼키고만 있다.

 

이 시대에..이런 세상에

뭘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상에 좋은 선생님이 한분도 계시지않은건 아니잖아?

근데.어째서

12년동안

단 한번도 진정으로 감사를 느낄만한 선생님을

못만난건지...

 

 

후...

분통이 치밀어 살 수가 없다...

늬들은 학부모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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