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맡긴 죄인..
12년째 아이를 학교에보내면서
단한번도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 적이 없었다
오히려
분노가 치미는 사건이 일어나도
힘도없고 빽도 없어
그저 고개숙이고 말아야하는
일들은 수도없이 있었지.
할말은 목구멍까지 치솟아올라와도
머릿속은 아이의 남은 학교생활이 몇달인지 먼저 계산하고
그 말을 꿀꺽 삼킬 수 밖에 없었다.
3월....학기는 이제 시작이고
학기초에 찍혀 일년간 고생시키고싶지않은
마음이 우선이되어서 그저 분루를 삼키고만 있다.
이 시대에..이런 세상에
뭘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상에 좋은 선생님이 한분도 계시지않은건 아니잖아?
근데.어째서
12년동안
단 한번도 진정으로 감사를 느낄만한 선생님을
못만난건지...
후...
분통이 치밀어 살 수가 없다...
늬들은 학부모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