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인증/뮤지컬 ·

맨 오브 라만차 / 2010.2.28.

인세니티 2010. 3. 8. 12:31

 

 

 

맨 오브 라만차.

대구 오페라하우스

정성화님의 뮤지컬을 한편이라도 보고나면

팬이 안될 수가 없다.

영웅을보고 반한 성화님의 뮤지컬중

라만차가 명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보지않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대구에서 공연이 며칠 열리길래 얼른 예매!

 

 

 

 

 

꽤 오래전부터 공연한 뮤지컬이라

ost 시디가 품절인거다..

판매안하더라 ㅠㅠ 프로그램만 구입 ㅠㅠ

 

 

 

성화님 프로필.

지금 드라마도 한편 또 찍고있다는데 ~

 

 

 

 

 

 

프로그램북에 나온 사진 몇가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계명아트센터보다는 훨씬 좋았다

근데..10살미만의 어린이들이 수십명 단체관람을 왔다는거...-_-

어른도 이해하기 힘든데..

이게 뭐하자는 짓이여 ㅠㅠ

하필이면 우리 옆자리라 ..애들 나중에 집중못하고

지겨워하면서 의자 툭툭차고..ㅠㅠ

 

그 뭐냐..어딘지 몰라도 지역 어린이단체..잊지않겠다  ㅡ,.ㅡ

 

 

 

 

 

 

 

 

 오늘의 캐스팅^^

 

 

 공연장 주변에 붙어있는걸 괜히 찍어봄 ㅎㅎ

 

 

 

 

 

커튼콜. 주요멤버들

동영상을 캡쳐한거라 사진이 그다지 선명하지는....ㅠㅠ

커튼콜 촬영안되는줄 알았다가 급 화색. ㅎㅎ

그래도 카메라 바꾼덕에 동영상으로 촬영!

근데 바보같이 사진은 안찍고 또 동영상만 ㅡ,.ㅡ;

 

 

 

 주인공 3명

 

 

 돈키호테 식으로 멋지게 인사!!!

 

 

 

 

 

커튼콜인사후 앵콜송 부르러 나오는 장면

너무 어두워서 사람이 안보이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잘 나왔다 ㅎㅎ

 

 

 힝..성화님 너무 멋있다.....♡

성화님의 목소리는...뭐랄까..

굉장히 가창력이 뛰어나고 성량이 풍부하다던가..

이렇지는 않다

그런데..아주 매력적인 목소리릴까?

한번 들으면 반한다 ㅎㅎ

 

 

 

 

 

마지막 인사장면..

너무 감동적인 작품이었어요~ 담에 또 봐요 성화님 ㅎㅎ^^

 

 

 

 

 

 

이 작품은 예매해놓고 기다릴때부터

다른 뮤지컬과 느낌이 달랐다..

뭐랄까...꼭 집어 표현하긴 힘들지만

설레이는 마음이 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때의

두근거림? 암튼 뭔가 달랐다..

 

보고나니 왜 이 작품이 명작인지 알거같다..

꿈을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깊은 마음속을 울리는 작품..

단순한 돈키호테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뮤지컬은 지금까지 본 대부분의 뮤지컬처럼

현란한 춤과 노래가 별로없다

오히려 연극에 가까울 정도로

대부분이 대사로 이루어지고 노래는 몇곡 되지않는데

잔잔히 깔리는 행진곡풍의 음악이

참 좋았다

 

 

 

 

 

 

이룰 수 없는 꿈.

 

그 꿈 이룰 수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 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않고 돌아보지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이 다 할때까지 가리

저 별을 향하여.

 

라만차의 메인넘버인

이룰 수 없는 꿈의 가사이다

 

꿈꾸는자는 늘 행복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는 위대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일 지라도 인간이라면

꿈을꾸며 살아가야한다는..

교훈을 준다고나 할까...

 

 

 

몇번의 뮤지컬을 봤지만

라만차를 보면서 제일 많이 울었다

마지막 돈키호테가 죽음에 이러러

자신이 라만차의 기사로 행동하고 다녔다는걸 기억못하고 누워있을때

알돈자가 찾아와..

저 노래를 불러주자...잠시 깨어나서

자신이 라만차의 기사였다는걸 기억해내고

벌떡 일어나 노래를  부를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정말 말그대로

줄줄 흘러넘치는 눈물을 감당하기 힘들정도..

 

 

비록 나에게 이 뮤지컬은 꿈을향해 살라고 가르치진 못했지만

오히려 알돈자의 노래처럼

분노만 있었던 내 가슴에

절망이 가득해지고

꿈꾸게 하지마라는게 더 와닿았지만

 

꿈없이 살아가는 이시대의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는 훌륭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한번 보고싶다.

 

 

 

 마지막으로 명대사 두마디.

 

 <현실은 진실을 가린다.>

 

<가장 미친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것.>

왜 미친짓을 하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돈키호테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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