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인증/뮤지컬 ·

모짜르트 / 2010. 1.24.

인세니티 2010. 2. 6. 02:37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아르역을 맡아서 이름을 알린 박은태님이

모짜르트역을 맡았다고해서 .

뮤지컬 모짜르트를 보기로 결심했다.

원래는 그닥 내 스타일의 뮤지컬은 아닌데..급 끌림.

장장 모짜르트역에만 4명이 캐스팅되었다

물론 당연히 은짜르트 (박은태모짜르트)를 선택!

 

하..뮤지컬...꼭 이렇게 비싸야만 하겠니?

좀 더 대중화를 위해 가격내릴 의향은 없는거니?

뭐 하긴..이 가격이라도 갈때마다 거의 좌석이 빈자리가 없더라..ㅠㅠ

그러니 내리겠나...ㅠㅠ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했다

아마 이번모짜르트를 보게된건 공연장도 한몫을 한듯 ㅋㅋ

모짜르트를 보기위해 세종문화회관을 간건지

세종문화회관을 가기위해 모짜르트를 예매한건지 알수가없다!

 

 

두둥~ 으음..공연이 딱 한달뿐이군

그래서 꽤나 힘들게 선택했다 ㅠㅠ

고민많이 했다구!!! 자금의 압박으로 ㅠㅠ

 

 

 

모짜르트역의 박은태님!

 

이번 노래들은 노담때처럼 웅장한 맛은 별로 없어서

짜릿짜릿 감동이 오는맛은 크지않았지만

역시 메인넘버..

내 운명 피하고싶어를 부르고 1막이 끝나는 순간

온몸에서 소름이 확확 돋았다..

쵝오~ 쵝오~~

 

 

모짜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역의 서범석님!

 

레오폴드역은 원캐스팅이라 ㅎㅎ

아버지가 어쩌면 모짜르트보다 더 비중이 큰듯싶기도하다

모든것에서 원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울 범사마

아버지역으로도 딱이다 ㅎㅎ

 

콜레레도 대주교역의 윤형렬님 !

프로필 사진들이 너무 뽀샤시하지 않은가? ㅋㅋㅋ

왜케 다들 잘생긴거얍!

 

윤주교가 등장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때..

숨이 턱 막혔다!

이건 뭐...그냥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어쩌면 콰지모도때보다 더욱더 빛나는 노래실력..

게다가 대주교의 의상과 그의 풍채가 어우러져서

보고 듣는 그 자체가 거의 환상!!

오페라글라스를 눈에서 뗄 수가 없었다구!!!

 

은짜르트때문에 갔지만 일부러 3명의 저 콤비캐스팅을 맞추어

보러갔는데...최고였다!!!!!!!!!!!

 

4명의 각기다른 모짜르트!

은짜르트 박은태, 임짜르트 임태경, 건짜르트 박건형, 샤짜르트 김준수

흠..은짜르트를 봤지만 다른모짜르트도 궁금하다!

메인넘버인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를 부를때는 정말 소름이 확 돋았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 워낙크고 앞에 오케스트라석이 있어서

1층 4번째줄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와의 거리가 상당해서

오페라 글라스를 대여했다.

잘 보이더라 ㅎㅎㅎ

 

강당을 한번 찍어봤는데

꼬진 카메라로는 요따위 사진이 한계...ㅠㅠ

이번에 카메라를 바꿀 결심을 했다는거...

 

 

 

객석앞 오케스트라석!

크지는 않았지만 뮤지컬 보면서 오케스트라 반주로 음악을 듣긴 처음이라

정말 맘에들었다

뭐랄까...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온듯한 느낌?

뮤지컬의 느낌을 살리는데 한몫을 했다 ㅎㅎ

 

 

 

 또다시 시작된 포토존에서의 난리부르스...ㅡ,.ㅡ

찍사! 제대로 못하나!!!!!!!! ㅠㅠ

수백장을 찍었건만....아...사진기는 거짓말 안하지....ㅠㅠ

 

 

내사랑 은짜르트님을 껴안고!

나중엔 찍다찍다 지쳐서 그냥 포기모드로 확 부여잡은것 ㅋㅋㅋㅋ

 

다시한번 참하게 조신모드로 찍어보고!

은짜르트가 내사랑인것처럼ㅎㅎㅎㅎ

 

 

 

 

프로그램북에 나온 세명의 컷

멋지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의 첫 만남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저 세명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살고 있을것이다.

 

어린아마데우스 역을 맡은 아역

처음에 몇컷만 나올줄 알았는데

비중이 상당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등장하지않는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

대사는 한마디도 없지만

그 몸짓과 동선을 따라다니는것만해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프로필을보니 화려하다 -_-

아..맡을만 하구나 하는 생각 ㅎㅎ

너무 귀여웠다

 

 

 

후진카메라여서 커튼콜 사진은 단 한장도 건지지못했다

사진기를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하고말았다.

 

나는 막귀에 막눈이라

누구의 연기가 어떻고..노래가 어떻고 또 작품이 어떻네 하는 평가는 하지못한다

그저  뮤지컬 보는 당시에는

시선이 배우따라다니랴..귀는 노래 들으랴..

무대전체 상황체크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다..솔직한 심정으로

보고나면 뭘 봤는지 멍..하기도 한다

 

전문적인 후기리뷰를 올리는 블로거들을보면

참 똑똑한 그들의 능력이 부럽기도 하지만

나는 나대로 그냥 뮤지컬을 즐기면서 보면되는것.

그것이 목적아닌가?

난 비평가는 아니니까 ㅎㅎ

눈과 귀가 즐겁고. 그래서 내가행복해지는것.

또 다시 그다음을 살아갈 엔돌핀을 얻어가는것.

 

그래서 ...행복하다^^

 

 

 

 

담번엔 좀더 좋은 사진기를 가지고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