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인증/뮤지컬 ·

레미제라블 / 2012. 12.19. ㅡ 대구

인세니티 2012. 12. 29. 20:54

 

 

 

사실 레미제라블에는 큰 관심은 없었는데

성화님이 한다니까 한번 볼려고...

근데 지방에서 먼저 오픈헤서 서울 가는 공연이라 대구에서 공연할때 먼저 볼 계획을 세웠는데

사실 걱정이 좀 되긴했다

난 명작스타일이 아니라서....저번 두도시이야기나 닥터지바고때처럼 지루하고 재미없으면 어쩌나하는 걱정

그래도 다들 기대하는 작품이라서 한번쯤은 봐줄만하겠지하고 기다렸는데.

첨에는 9일날 예매되어있었다

이게 조기예매할인까지 받을정도로 아주 애저녁에 해놓은 예매인데.

왜 캐스팅이 원캐스팅에서 추가된겨?

왜 내가봐야하는 주말에는 죄다 김성민으로 교체된겨?

아놔.....진짜

짜증나서 취소!!! 내 좋은자리 물어내라 물어내라!!!! ㅠㅠㅠㅠ

첨부터 더블로 가던지..원캐라고 했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그것도 캐스팅변경 연락도 안해주네?

난 무심코 인팍 들어갔다가 본거였어

그거 안봤으면 나 공연당일날 공연장갔다가 완전 황당할뻔.

참나 어이없다 진짜..

짜증나서 안볼려다가....그래도 성화님으로 한번 볼려고

이러저리 날짜 찾아봐도....진짜..아오...

좋은자리는 하나도 없고.....내가 갈 수 있는 날짜는 한정되어있고..

욕나온다고 정말..

간신히 한자리 찾아 예매하고 보니 선거날..

그것도 영화 레미제라블 오픈날..

휴...

 

 

 

 

 

 

캐스팅.

떼나르디에 부인인 박준면씨는 예전에 드라마에서 봤는데

뮤지컬도 하는 줄 몰랐네.

 

 

 

 

 

 

아역들

준서!!!

 

 

 

 

 

포토존에서 ㅎㅎ 어색한 미소

 

 

 

성우기획 재관람할인.......그거아니고 다른 할인이었어도 되는건데...

예매하고 보니 나중에......괜시리 다른티켓에 도장만 찍었네..쳇.

 

 

 

플북.

 

 

 

요게 프로그램북 사니까 같이주는 비누

아니 비누빼고 플북 가격을 낮추지

어차피 플북을 1만2천원에팔면

비누가격 다 포함된거잖어

 

 

 

뭐 하긴........플북이 1만원이고

이 비누를 2천원에 팔았다면 ...내가 당연히 샀겠지 -_-

 

오히려 따로 팔았다면 최소 5천원은 했을거니..

감사해야하나? 킁.

 

 

 

1열에서 보긴했는데 계명아트센터는 내가 무지 싫어하는 공연장이라

역시나 뭘 봤는지 가물거린다

오케스트라석이 너무 많이 차지해서 무대와 1열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1열에 앉아서도 얼굴이 간신히 보이는 정도..

 

게다가 취소크리로 자리가 없어서...사이드에 앉았더니 더 안보여..

그런데다가 항상 문제인 음향..

난 이집만 가면 항상 원작보는 기분..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들리지 않아..

그나마 솔로곡은 조금 알아듣겠는데

앙상블 노래는 가사를 전혀 못알아 듣는다..

 

그러니 내용파악이 힘들고

내용 파악이 힘드니까 뭘 봤는지 모르고 지루해지고 재미없어진다

거기다 얼굴까지 잘 안보이면.....

아주 그냥.........ㅡ,.ㅡ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

지루할까봐 매우 걱정했는데..

역시 성화님은 진리~였고

문종원님은 자베르역에 딱! 이다

저번에 조로때도 그랬지만 항상 각잡힌 군인스타일이라

아주 제격이야 ㅎㅎ

 

 

노래는 생각보다 좋았다

난 송스루라고해서 노담처럼 모두 노래로 하는줄 알았는데

이건 대사를 노래처럼 하는거였어..

물론 노래도 있지만 대사자체를 노래처럼 음을 넣어서 하는거라

자칫 지루해지기 쉽상인거.

 

난 팡틴이 그렇게 빨리 죽을 줄 몰랐네..

등장시간이 정말 짧아..주연배우 맞나? ㅠㅠ

 

암튼 생각보다는 재미있게봤고

서울에서 공연하면..

기회되면 한번쯤은 다시봐도 괜찮겠다는 생각

회전문까지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