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인증/뮤지컬 ·

위키드 / 2012. 6. 17. ㅡ 오리지널 내한공연.

인세니티 2012. 7. 5. 02:30

 

 

 

조로와 엘리자벳을 보러다닐때 블루스퀘어에서 위키드라는 뮤지컬공연을 한다는걸 슬쩍 봤는데

난 뭐가 뭔지 위키드란 작품 자체를 몰랐기때문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게 그렇게 유명한 작품이라 함.........

보기힘든 작품인데 내한공연한다고 뮤덕들 난리....꼭봐야한다고.......

난 위키드란 책이 있는지도. 그게 오즈의 마법사와 연관이있는건지도...전혀 몰랐음...

 

암튼 많은 사람들이 꼭 봐야한다고 난리길래.......한번쯤 봐볼까? 싶은 마음에 예매.

사실 우리말이 아닌공연은 걱정이 많다.......자막과 공연을 한꺼번에 보기란 사실 너무 힘듬 ㅠㅠ

 

 

 

 

 

사진이 엉망으로 섞여버렸음 -_-

사진도 많고 대충 몇개만 추려서 올리는데 그만 순서가 바뀌었어 ㅠㅠㅠ

프로그램북이 맨첨에 등장하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깔쌈한 프로그램북.

 

 

 

내가 본 엘파바는 아니고!!!!

이분이 원래의 엘파바역인 젬마릭스.

하지만 난 얼터배우로 봤으........

얼터가 무슨 더블캐스팅처럼 많이 올라온다고 사람들 불만.....

그럴거면 그냥 더블로 하지  왠 얼터.....

 

 

 

글린다 역의 수지매더스

금발미녀에 아주 애교많고 귀여운 아가씨~

내가 본 날은 초록마녀인 엘파바가 메인이 아닌 얼터배우였고

글린다는 수지매더스인 메인배우가 했는데

이미 엘파바를 얼터로 봐버린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엘파바는 얼터든 메인이든 상관없을것 같은데

글린다는 이 귀여운 금발머리 아가씨가 아니고

다른사람이 글린다라는게 ....상상이 안된다

담번 공연도 제발 메인배우이기릴!!!!!

 

 

 

 

 

 

 

1막 끝장면.....

뭔가 감정이입되는.......찡한 장면........ㅠㅠ

 

 

 

 

캐릭터 물품 파는곳도 저렇게 잘~~~꾸며놓고 있더만.

얼마나 많은 종류의 물품을 파는지....

이싸람들이 한몫 챙겨갈라고 작정을 했구만ㄴ!!!!

 

 

 

 

티셔츠.

내가 엥간하면 하나 살려고했는데

티셔츠 하나에 3만 5천원 ㅡ,.ㅡ

이넘들이!!!!!!!!!1

 

 

 

이 미친가격의 패기좀 보소!!!!

프로그램북 만원밖에 안해줘서 눈물 날 지경!

 

 

 

근데 하나도 안사기는 서운해서.........-_-

핸펀고리랑 열쇠고리 삼 .....

네~ 호갱님 되시겠습니다~

 

 

 

요 핸드폰 고리.....위에 초록마녀가 움직임....빗자루타고.ㅎㅎ

 

 

 

 

요렇게......

 

 

 

포토존.

 

 

또 포토존 ㅎㅎ

 

 

 

 

오늘의 캐스팅

엘파바는 얼터.

 

 

 

 

조로나 엘리자벳할때는 이렇게까지 안해놓고

썰렁하기만 하더만

어~~~~~~~찌나 이것저것 많이 꾸며놨는지!!!!

계단에까지!!!

글린다 지못미 ㅋㅋㅋㅋㅋㅋㅋ

 

 

 

천정에도 뭐가 막 날아다니고!!!!!

맘에드네 ㅎㅎ

 

 

 

 

 

용도 붙여놓고!

저 밑에는 누구랑 사진찍는다고 사람들 줄서있음 ㅎㅎ

 

 

 

아래로 내려가니 이렇게 또

뭐 이상한거 전시도 해놨음.

여러가지 많은데.....사진 다 못올림  힘들어......ㅠㅠ

뒤에 의상들도 많이 있어...

 

 

 

 

 

 

심지어 화장실 문에도 다 붙여놨어!!!!

여긴 화장실..........ㅎㅎ

 

 

 

 

극의 배경이 되는 나라들.

 

 

 

 

첨부터 티켓도전한게 아니라 우째우째 산책하다 하나 건진거...

그나마 1열이라 좋다고 잡았는데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여기 자막이 1열앞에 모니터 있는 바람에 쉽게 자막볼 수 있었다는거!!!

앞으로 내한공연은 절대적으로 1열만 잡아야될듯

 

내가 약간 사이드인데 오히려 자막보기가 편했음

무대바로밑에 자막이 있어서 영화자막보듯이

고개돌릴 필요없이 한눈에 자막이 다 들어와서 이해가 빨랐음

완전좋아~~

 

 

 

 

 

위키드!!!!!

 

전혀 모르는 작품이라 어떤지 기대도 생각도 안하고 간 공연

그냥 하도 유명하다니까 나의 뮤지컬 경력? ㅎㅎ에 하나 보태고자하는 생각이었는데!

헐!!!!!!!!!!!!!!!!!

완전 재밌어!!!!!!!!

이걸 안봤으면 어쨋을까!!!!!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사실 친구몰래 간건데 인터미션에 친구에게 전화했음....

혼자 온거 이실직고하면서

이건 절대 패쓰해서는 안되는 작품이라며

다른거 한번 못보더라도 이건 봐야한다며

당장 스케쥴 잡음 -_-

 

 

내가 베스트로 꼽는 작품이

노트르담 드 파리, 맨오브 라만차,

지킬앤 하이드, 빌리엘리어트 인데

이 위키드가 단숨에 베스트목록에 끼어들었음.

 

아....완전 재밌어. 어떡해.

뭐랄까....이 작품은

노래가 완전 미치게 좋다거나

내용이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준다거나......그런건 아니다

 

근데.....그냥 재미있다

극 자체가 재미가 있어!!!!!

내가 어지간한 공연들은 재미가 있건없건 베스트건 아니건

거의 중간중간 지루함을 느끼는데

이거 지루한곳이 한군데도 없고!!!!

 

내가 위키드란 책을 모르고 간것이 완전 도움된듯.

이건 위키드를 읽고 올게 아니라

오즈의 마법사를 한번 더 보고오면

보는데 아주 도움되고

위키드는 스포일러 방지도 되어서 더 좋은듯.

 

난 티비에서 위키드오픈기념으로 오즈의 마법사 영화를 해주길래

그걸 다시한번 보고 기억을 되살려서 갔더니만

그게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사실 오즈의 마법사 내용이 거의 기억안나는 상태였기때문에..

그냥갔으면 낭패볼뻔!

내용속의 세세한 디테일을 기억해야

더 재미있는거였어!!

 

 

 

오리지널 내한이라고 하는데 사실 호주투어팀이라고!!!!!

근데 왜 오리지널이라고 속이는겨??

나야 뭐....상관없지만!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도 객석점유율이 90프로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 본 날도 거의 매진.

외국인도 엄청 많았음

오리지널공연이니까 당연한거겠지.

 

 

재밌어 재밌어!

집에 오자마자 표찾아헤매고있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