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바고 / 2012 . 2.26 ㅡ 조승우

 

 

 

 

닥터지바고는 내 취향이 아니다

그래서 영화도 본적없고 책은 더더욱......읽은적 없고

그냥 배경이 전쟁통에 피어난.....어쩌구 정도만 알고있는 정도?

그래서 뮤지컬도 그닥 볼 생각은 없는데.....홍광호님이 하니까.

그의 노래를 듣기위해 한번정도 볼 생각이었는데

뜻밖에 조승우님이 합류.......-_-

뭥미.....이러면 최소한 2번은 봐야한다는거 ㅎㅎ

합류 결정이나고 생난리가 다 났는데

부리나케 미정날짜중에서 이미 예매해놓은 홍님의 날짜와 같은 날로 점 찍어버렸음

근데!!!!! 다행히 그날 들어옴!!!!!! 일요일 공연안하는 조님이지만.....더블일때는 어쩔수 없겠지

그래도 2주에한번밖에 안하더라...........ㅡㅡ

홍은 죽으란거니? 이 나쁜넘........ 흥!

어쨋거나 내가 찜한 날짜에 덜컥 들어왔고

난 조의 작품을 또 볼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종일반을 뛰게되었는데

오후공연이 승우님의 공연! 홍보다 더 먼저 개시! ㅎㅎ

 

 

 

 

 

 

 

근데 자리가........-_-...

12열...ㅠㅠ 얼굴안보여.......

얼굴안보이면 연기를 못느껴.....ㅠㅠㅠ

난 왜 비싼 돈주고 아무런 느낌도 못받는 공연을 보는가...ㅠㅠ

내가 앞열에 집착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니 전문가들은 2층 3층에서봐도 노래며 연기며 작품이며 잘만 평가하고 느끼더만..

그래서 내가 전문가가 아닌겨......ㅠㅠ

얼굴 안보이면 뭘 봤는지 암것도 몰라......나 왜이러니..

 

 

 

 

포토존.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을 엄두를 못내겠샤!

 

 

2층 난간은 항상 이쁘답!

 

 

 

 

크...........자......잘생겼다 조승우.......-_-

노래잘불러.....연기잘해.....얼굴잘생겨.......

신은 왜이렇게 불공평한것인가........

나에겐 엄청난 식욕만 주셨구나.....더불어 고도비만의 은총을..

 

라라도 더블캐스팅이긴하지만

애초에 김지우는 나의 관심밖이기때문에

미도라라로 선택.

파샤와 토냐는 원캐.

 

 

 

 

 

친구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계단위에서

혼자 셀카 찍는다고 버벅대고있으니까

불쌍해보였는지 지나가던 누군가가 찍어준사진

감사합니당 ㅎㅎㅎㅎㅎ

포토존에서 못찍고 요기서 이러고있다.

 

 

 

 

 

 

프로그램북.

 

 

 

 

 

캐스팅인물들.

 

 

 

 

 

하필이면 엘리자벳과 같은시기에 공연중인데

엘리자벳은 대박난 반면

지바고는 별로라는 소문이 쫙~

사실 내가봐도 좀 지루했음

아니....그렇게 지루했다기보다....

이건 노래가 빵빵터지는 웅장한 스타일이 아니기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지루할것이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 작품이 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

 

송스루라고해서 사실 난 오히려 기대했는데

의외로 대사가 많았다는거.......노담처럼 대사가 아예 없을걸 기대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워낙에 웅장한 노래를 좋아해서

이 작품의 노래는 맘에드는게 하나도 없다

게다가...12열에서 보느라 진짜 조의 얼굴이 하나도 안보였어..

내가 뭘봤는지 모르겠다.......덕분에 승우느님의 진가를 느끼지 못했다는거..

역시 천하의 조승우도 제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작품이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근데 간간히 오페라글라스로 보면 연기 쩔긴하는데

앞자리에서보면 다를듯........표정이나 뭐나 눈물연기도 그렇고...

사실 연기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워낙에 조용하게 흘러가는 극이라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뭔가가 없는듯...

 

작품자체는 워낙에 많은내용을 담을려다보니 전개는

숨차게 흘러가고......근데 운명적이며 비극적인 사랑이라고 표현했지만

내가보기엔 그냥 불륜........-_-

나쁜놈이야! 지바고는! ㅋㅋㅋㅋㅋㅋ

 

이작품의 노래는 빵빵질러주는게 없어서

홍처럼 특별한 성대가아니고는 그다지 노래에 감탄할 만한게 없어서

승우님의 혼신의 연기가 더 안쓰러운거 같이 느껴졌다 ㅠㅠ

홍은 조용한 노래를 불러도 그 타고난 성량이 저절로 느껴질 정도기때문에....

 

어쨋거나 별반 대박을 못치고있는 작품이긴하지만

그래도 볼까말까 망설이는 분들은 살짝 이해가...안됨..

뮤덕이라면 그냥 한번쯤은 의무감으로도 볼 작품아닌가 싶기도하고..

하긴....나는 영화든 뮤지컬이든 재미가 있던없던 봐줘야 될 목록에 있으면

무조건 본다......하는게 많지만

많은 분들은 조금이라도 재미없다고 하면 망설이는듯..

 

그래도 한번쯤은 봐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