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인증/뮤지컬 ·

조로 / 2011.11.6 ㅡ 박건형

인세니티 2011. 12. 22. 01:58

 

 

올해 하반기 기대작중에 하나인 조로가 드디어 오픈!

1차 오픈때 일요일 공연에 조승우님이 있길래

진짜 손가락에 힘 꽉 주고!!!!!!!!! 대기탔으나!!!!!!!!

나의 똥컴은 오픈시간되자마자 인팍서버가 버벅거리기시작 ㅠㅠㅠㅠ

아놔......ㅠㅠㅠ

산책의 힘으로 간신히 승우느님걸 건지고..

한숨 돌리면서 눈에 뙇! 하고 띈건....박건형님의 공연 1열..

흠......안그래도 십원한장 할인없는 생짜공연인데

1열은 빕스아닌 로얄석이라........그래 ! 결심했어!

하면서 박건형 조로 예매!

스아실 조로는 조승우와 김준현 둘만 보려했으나..

박건형님도 뮤지컬계에서는 한자리 하고 있으니......살짝 기대했음.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아니라 그렇지 ㅎㅎ

암튼 그렇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조로가 오픈했음!

근데 벌써 한달반..........이나 지나서 ㅋㅋㅋㅋㅋ 후기를 ㅠㅠ

 

 

 

 

 

 

블루스퀘어를 알리는 파란색의 네모난 조형물

아....난 또.....

블루스퀘어라고 해도 별 생각 없었는데

진짜로 파란 네모였을 줄이야..........ㅋㅋㅋㅋ

 

 

새로 생긴 뮤지컬 전용극장이래서 기대많이 했다..................

만드는 사람들도 귀가있고 눈이있으면

다른공연장들의 장단점을 잘 보고 생각해서

정말 좋은 최적의 공연장을 만들것으로 생각했으나..........

쉣!

 

 

건물전체

화려하고 휘황찬 건물을 기대했으나?

으잉?

3층짜리의 단조로운 건물.

 

동네가 강남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귀찮긴했으나

지하철역과 바로 가까이 이어져있어서

그점은 좋음 ㅎㅎ

 

 

 

건물안 조명도 파란네모야.......-_-

뭥미 ......이 파란 깍두기 건물같으니라고.

 

 

 

 

옆 복도에 이쁜 그림들~

이쁜가? 좀 침울한 그림이지......--;;;

그림옆에서 핸드폰질 하는 친구냔.

ㅎㅎ

 

 

1열 13번.....허허..

비록 사이드지만 1열이라고 무지좋아했다고...

그것이 내 뒷목을 잡을 줄이야....

ㅡ_ㅡ;;

 

 

 

 

크크......조로 망또랑 모자 준비해놓고 포토존에서 사진찍어주더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른 한컷 찍었음

그리고나서 셀카.

아니 눈가리개도 줘야지 -_-ㅋ

 

 

 

 

정말 이공연은 한이 너무 쌓여서

보고나서 까페에다가 한을 담은 글을 썼다는거 ㅠㅠ

세상에..

나 목부러질뻔 했어..

누가 저런 1열을 로얄석이라고 11만원씩이나 쳐받자고 했는겨?

나랑 싸울텐가?

 

게다가 시야장애석!!!!!!

무대가 생각보다 훨~씬 높아서 1열에 앉았더니 목 부러질뻔했는데다가

사이드에서는 무대 안쪽이 안보여 -_-

난 좌측에 앉았더니 또 무대 좌측도 안보여 -_-

죽을래요? 네?

 

1열에 앉아서 이렇게 좌절하긴 또 처음..

예전에 충무아트홀인가? 몬테크리스토 1열 예매해놓고

그게 시야장애가 있다고 5만원으로 가격내려준적있는데

가서보니 실제로 크게 시야장애는 없었고

무대 안쪽으로 들어가면

무릎아래 살짝 잘리는 정도?

 

근데 조로공연은 완전 ~ 더 심해서

무대 안쪽에서 눕거나 앉으면 하나도 안보이고..

무대는 높아서 목은 아파죽겠고..

머리를 기대니 의자끝이 나무라서 아프고..ㅠㅠ

가운데열은 오케스트라석때문에

사이드보다는 훨씬 나을듯..

암튼 ! 니네 진짜...웃긴다고!!!!!!

 

게다가 츠암나..

단차도 어찌나 낮은지..

2열부터는 앞사람머리에 가려서 또 무대가 안보여 -_-

얘네들 장난하나?

최고공연장과 최악공연장 이야기들도 못들어봣나?

그리고 음향도 그닥 좋지도 않아 .

도대체 최신극장을 지으면서 이게 뭐하자는 짓이야?

에라이~~~~~

 

 

 

또 한가지.

공연 시작했는데 프로그램북은 또 왜없니?

인쇄가 그렇게 힘드나?

티켓오픈은 몇달전에 해놓고..

 

책은 그렇다쳐도

캐스팅보드는 또 왜 없니?

어차피 프로필 사진은 다 나와있는 상황인데

사진붙여놓고 이름 적어놓는게

못할일은 아닌데

왜 없니? 왜 없어?

엉?

진짜 숨질래요?????????

 

 

아 놔............. 공연 후기보다 극장후기가 더길어......-_-

 

 

조로 , 디에고 ㅡ 박건형

루이사 ㅡ 구원영

라몬 ㅡ 문종원

이네즈 ㅡ 이영미

 

 

 

 

조로의 내용은 대충적으로 아는 스토리고..

하지만 그걸 어떻게 뮤지컬로 만드나 궁금했는데

뭐.......공연자체는 화려하고 재미있는데

주인공...특히 조로의 노래가 너무 없어..

대부분이 이네즈와 앙상블의 합창과 춤..으로 이루어진

그냥 신나는 공연이라는 생각이 듬.

 

박건형님은 생각보다 노래도 잘 불렀고..

연기도 좋았다

코믹물이 아주 제격인듯

조로역할이 꽤나 잘 어울렸다.

 

라몬역의 문종원님은......원래 머리스타일이 또 군인처럼

짧아서 그런지 각이 딱 잡힌 군인스타일로 보여서

라몬역할이 아주 그냥!!!!! 완벽함 그 자체! ㅎㅎ

글구 예전 노담할때 봤는데..

가까이서 보니 증말 잘 생긴 얼굴임 ㅎㅎ

완전 좋아하는 분^^

 

 

이영미님은 헤드윅때 봤나?

노래 실력이야 뭐  빠지지않으니.. ㅎㅎ

 

 

3시간 반이라는 엄청난 긴 러닝타임때문에

가뜩이나 1열에 앉아서 부러지는 목인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음

 

뭐 그래도 공연자체는 재미있고

건형조로도 잘해주었고~

앙상블들의 춤과 노래는

조로의 감상포인트인듯!!!

 

연말에 가족끼리 유쾌하게 보기에 아주 딱!!!!!

이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