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맛골연가 / 2011 . 9. 4.

 

 

원래 9월 4일날 왕세자 실종사건을 예매해놓았는데

공연이 저녁 8시네?

낮동안 뭐라도 하고 놀겠지 싶었는데

마침 딱 피맛골연가 공연기간!

워낙에 공연기간이 짧아서 다른공연 예매되어있다보니 맞추기 힘들어서 작년에도 못본건데

게다가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니까

왕세자 공연장과 걸어서 갈 수 있는거리라고!!

해서 딱 예매, 이것도 일요일은 오후 4시 공연뿐이라

점심시간은 충분히 여유있을것으로 생각되어 예매 고고씽~

 

 

 

 

주인공들.

은태님땜에 물론 보려는거지만

조정은님도 양희은님도 다들 굿~

 

 

 

오랫만에 오는 세종문화회관 ㅎㅎ

 

 

 

 

크흑.

조정은님을 보고싶지만....

이날은 선영님.....

뭐 어쩌겠어...상관없어!!!

요즘은 캐스팅보드 옆에서 사진찍는 재미 ㅋㅋ

굵은 몸도 좀 가려주니까..

포토존보다 좋아...ㅋㅋ

앗...이름짤린 밑에 남자분..임현수님 ㅎㅎ

 

 

 

 

 

 

예매를 별로 일찍하지 못했는데...나름 3열 ..

약간 사이드긴 하지만..

작년에 모짜르트 볼때도 3열이었는데

얼굴 안보여서 이번에도 걱정을 태산같이 하면서

오페라글라스까지  챙겨옴 ㅋㅋ

가격이 저렴해서 천만다행이야 ! ㅠㅠㅠ

 

 

 

 

내가 본 자리는 이정도 오른쪽 사이드 ㅠㅠ

 

근데 어쩌면 극장을 이렇게 쓸데없이 큰곳을 잡아서

좌석도 많이 남게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음..

근데 공연을 보니..이거 무대가 작아서 안되겠던데?

작년에 공연을 어디서 했는지..우찌했담?

완전 대형셋트가 회전하는식으로 돌아가는데..

공간 엄청 차지하는 셋트였음..

빌리무대 저리가라임..

깜놀..

 

 

 

 

 

프로그램북

 

 

시디에 들어있는 노래

아니 근데 노래 전곡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몇곡 없음.....ㅠㅠ

 

 

이거봐 서른곡이나 되는데..

왜 절반밖에...ㅠㅠ

 

 

 

촛점나간 주연배우들 페이지.

 

 

 

 

ㅎㅎ 공연 보다가 반가운 얼굴.

노담에서 플뢰르 역을 맡은 김정현님이 보였어..

사진에서 혼자서 입벌리고 제일 활짝 웃고있어 ㅎㅎ

반가워서 한컷

 

 

 

작년에 못봣는데..워낙에 공연은 좋지만

1막에 우와.......넘 좋다...하다가

2막에  이거뭐야..뭥미..하면서 짜게 식어온다는

공연이라는 걸 너무 많이 봐서

2막은 거의 기대안하고 봤고

 

하지만 2막 땜에 포기하기엔 노래가 엄청 좋다는 글도 너무 많이 봤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노래 내 스타일 아니면 어쩔까 싶었는데

 

허걱.

노래 진~~~~~~~짜 좋다....-_-;;

국악삘이 나면서도

노래 한곡한곡이 전부 다 좋아!!

 

작곡가님 천재  ㅡ_ㅡ b

 

우려했던 2막은 생각보다 볼만 했지만

스아실 작품의 중요 내용은 1막에 거의 다 나온지라

2막은 시간끌기용이 많은듯..

살짝 지루한감도 있었지만

생각만큼 이상하진 않았는데

 

알고보니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거라고 ㅎㅎ

 

 

오랫만에 보는 은태님을 보니~!!!!!!!!!

지킬 보느라 잠시..

스킵해놓았던

은태님에 대한 사랑이 또 샘솟았음..ㅠㅠ

 

목소리는 더 풍부해지고 깊어졌고...

훨씬 더 좋아진 노래느낌..ㅠㅠ

노래연습 많이 한다더니...

은태님...알랍~♥

 

아 게다가 기대했던 양희은님..

완전 쩔어 쩔어..

평소 티비에서 자주 노래 부르는것도 듣긴했지만

눈앞에서 부르니까 더 좋아..ㅠㅠ

완전 좋아..ㅠㅠ

 

임현수님도 약간 민영기님 삘나는 목소리..?

물론 성량이 좀 딸리긴 하지만..

좋았어요.

 

선영님도 꾀꾀리같은 목소리!

 

내용은 스아실 별거없는 사랑이야기인데..

노래가 정말정말정말 좋아서

극을 살린것 같음..

 

은태님이 맡은 김생역할은...난 진중하고 무거운 사람인줄 알았는데

개구쟁이같아서 깜놀 ㅎㅎ

 

근데 작년 모짜르트 볼때 얼굴이 안보여서

이번에 엄청 걱정했는데..

이상해.

같은 3열인데 이번엔 제법 얼굴이 잘 보였어..

다행스럽게 주인공 동선이 오른쪽이 많아서..

내가 오른쪽에 앉아서 그런듯..

너무 다행..

왼쪽이었음 또 기억하나도 못했을듯. ㅡ.ㅡ

 

 

많이 공들인 창작뮤지컬이니

아마 해마다 올라올듯..

회전문은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볼만함

노래 너무 좋아..

요즘 계속 시디듣는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