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렬님 까페에서
최수형님이 하는 뮤지컬이라 홍보포스터가 있길래
관심은 가졌지만...최수형님은 그렇게까지 좋아하지않아서...그냥그냥 있었는데...
그래도 내 첫 뮤지컬이자 애정하는 노담에서의 인연을 생각하면 ㅎㅎ
한번 봐야할것 같기도하고!
최수형님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페뷔스 역할을 했었고
그 인연으로 형렬님과 같이 지금 음반도 내고 작업하는 사이.
소극장공연이고 덕분에 티켓값은 저렴했지만
스케일 큰 작품만 보고싶던 나는 망설였고..ㅎㅎ
일단 11월까지하는 작품이라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려 했으나!
친구냔이 고새를 못참고 덜컥 예매하고야말았.
그리고 한시간반짜리 작품이라..그거보러 서울까지 행차한다는건
왠지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ㅠㅠ
그래도 어째~ 이미 일은 벌어졌음 ㅎㅎ
늘 그렇지만 예매하고 나면 기대가 증폭됨 ㅎㅎ
얼마전 새로 공개된 포스터!
딱 보는 순간 박희정님 작품임을 알겠다 ㅎㅎ
근데 별반 좋은 평가는 못 받는듯...ㅎㅎ
그다지 캐릭터를 살린듯하진 않아보여..
신촌 더 스테이지
신촌은 처음가봄 ㅎㅎ
가뜩이나 소극장인데 건물이 골목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찾는데도 힘들었지만...
외관이 볼품은 별로 없다..ㅎㅎ
워낙 대극장에 길들여져서 그렇겠지?
오늘의 캐스팅.
저게뭐야...찍사가 다 비치잖앜ㅋㅋ
쓰릴미는 재웅, 무열 페어가 워낙 유명하지만
나야 늘 일요일 선택권 밖에 없는지라!
그리고 기왕이면 최수형님을 보지뭐 ㅎㅎ
수형님은 한번이라도 봤지만...
그 역할인 최지호님은 어디선가 본듯한 인상의 처음보는 배우!
궁금 궁금!!
커튼콜 같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어떤 사진도 찍을 수 없어서
프로그램북 사진몇장으로 대체 ㅎㅎ
그 남자 역할의 최지호
우왕..기럭지가 남다르다 했었는데 검색해보니 모델출신이었음.
옷빨 죽이고...완전 간지 좔좔.
지호님이 너무 길어서 상대적으로 수형님이 너무 짧아보이는 현상 ㅠㅠ
나 역할을 맡은 수형님
사진이 멋진데? ㅎㅎ
최 - 최 커플 아주 맘에 듬!!!!!!
오페라의 유령이나 몬테크리스토같이 내용을 원래 알고 있는 작품을 본게 아니고
이 쓰릴미라는 작품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지못하는 상태에서 보러간거라..
보고나서는 좀 충격적이었다고 할까...
게다가..나처럼 처음보는 사람들이 보면
헉! 하고 놀랄만한 장면이 처음부터 연출된다
ㅋㅋㅋㅋㅋㅋㅋ
두 배우의 빛나는 연기덕분에 몰입가능
나중에는 진짜인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ㅎㅎ
카피중의 하나.
아마도 카피 응모 이벤트를 한듯.
한시간 반짜리 작품이라...프로그램북도
작고 가격도 싼걸 예상했으나!
예상은 예상일뿐..ㅠㅠ 크기와 가격이 대형뮤지컬과 같았음 ㅎㅎ
만냥.
요렇게 스토리북도 같이 들어있다.
펼쳐보면 실제인물들의 스토리!!!
사진은 셀카가 제맛......-_-
대형 포스터 앞에서.
소극장공연이라...대극장 맨 앞줄에서 보는 효과가 아마도 전좌석에서 느껴질듯했다
나는 둘째줄에 앉았으나...한중간이라서......이거 뭐..배우들과 얼굴 맞대고 있는 느낌 -_-
완전 시선둘곳이 없고..
그 작고 조용한 공간에서 가만히 있을려니
좀이 쑤셔서..ㅠㅠ 나는 이상하게 가만히 있어야되는 자리면
온몸이 가려워진다 ㅠㅠ
그래서 침맞으러 가끔 가면..침꽂고나면 어찌나 온몸이 가려운지
사람환장하는 체질인데
한시간반동안 사실 죽을뻔 했다 ㅋㅋㅋㅋㅋ
배우는 내 눈앞에 있지...덥지...온몸이 가렵지..특히 등이 가려워서 ㅠㅠㅠ
그래도 대극장은 대극장대로..
소극장은 소극장대로...
그 나름의 맛이 있는듯..
짧은시간의 작품이라 망설이다가 결국 봤지만
안봤으면 후회할뻔..
극 초반은 약간 지루한듯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몰입이 되면서
노래도 웅장해지고..
결말도 궁금해지다가 충격적인 결말에 뻥찌고 나오는 ㅎㅎ
반주는 오로지 라이브피아노.
피아니스트 한분이 한시간반 내내 혼자서
반주를 담당하는데 정말 대단함!
기회가 되면 공연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보고싶은데
그때는 배심원석에서 봐야겠다 ㅎㅎ
배심원석이라고 무대안에 좌석이 있는데
그럼 극에 참여하는 셈이 되는듯
글구 배우랑 눈 마주치지 않아도 되고
다른 관객들의 시선도 안몰리니까...
등도 좀 긁을 수 있을듯 ㅎㅎㅎㅎ
결론은 꽤나 재미있었고!
멋진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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