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설날 할일이 없어서 영화보러가자고 친구를 꼬셔서 본 영화

난 페이스메이커나 부러진화살을 볼까 싶었는데

친구가 댄싱퀸 보고싶다고!!

사실 난 댄싱퀸은 어떤 영화인지 저런영화가 있었는지 조차 관심이 없었음 ㅡ.ㅡ

그래도  뭘 보든 상관은 없었고 엄정화가 나오는데다가 코믹물이라니 재미있을것 같기도하고.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30대의 애엄마인 아줌마가

뒤늦게 우연한 기회에 가수데뷔하게된 이야기.

저중에서 엄정화 다리가 제일굵어 -_-

도대체..얼마나들 마른것이냐...

저기 나머지 멤버들....누군데 노래도 춤도 저렇게 잘 추나..싶었는데

뮤지컬배우라고.

 

 

 

 

그러나 이 아줌마의 가수데뷔가 위험한것은

남편이 변호사이자 서울시장 후보의 후보가 되버린것 -_-;;

황정민님은 스크린에서 그 모공이 분화구 만큼 넓은게

티가 많이 나는데

실제로보면 얼굴도 그리 크지않고

꽤나 잘생겼더만....역시 화면은 무서운곳이야

그러고보면 연예인들은 실제로 얼마나 잘생기고 이쁠것인지..

상상이 안됨~

 

 

 

남편을 위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할것이냐...

나의 꿈을 위해서 남편의 이미지를 망칠것이냐......

기로에 놓인 엄정화 아줌마!

 

뭐......영화니까 당연히 엔딩은 해피요

감동으로 마무리 짓는것 당연지사.

하지만 현실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다 늦게 가수해보겠다며 슈퍼스타케이에 출전한 두 아짐들

평소 슈퍼스타케이 열혈 시청자인 나는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정화님은 심사위원이 아니었던가!

영화속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이효리도 그렇고

저 장면 촬영할때 정말 대박 웃겼을듯. ㅋㅋㅋㅋ

 

 

 

엄훠나~ 우리(?) 정성화 님도 나와주시고!

황정민을 정치판에 끌어들인 꽤 비중있는 역할

근데....성화님 결혼하고 살 많이찌셨네 -_-;;;

 

요즘은 영웅에 출연하고 있는데..

올해 영웅 재관람은 패쓰~

뭐 하긴....작년에도 신중근과 양중근만 봤고.

올해도 보더라도 조중근을 봤겠지..

정중근 언제 다시보니 ㅠㅠ

 

해마다 봐줘야 얼마나 어떻게 업그레이드되고 다운그레이드 되는지 느낄텐데..

영화볼땐 몰랐지만...

영화에 뮤지컬배우들이 엄청 많이 나온다고!

내가 모르는 분들이라 그렇지~

 

 

 

 

설날이라 영화관이 붐빌건 예상했지만

정말 어마어마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영화관 다닌 역사상 제일 사람이 많았다는거

그리고 좌석이 없어서 또 내가 영화본중에 가장 앞자리에서 봤음

2번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초월....항상 맨 뒷자리만 앉던내가.....

그나마 요즘은 중간도 살짝 앉긴하는데 ㅎㅎ

 

게다가 또 깜놀한게 왜 영화비가 9천원이냐....

서울은 9천원인거 알았는데

난 내가 집에서 가까운 롯데시네마에 늘상가기때문에

거기는 8천원이라서 시지브이도 똑같은줄 알았다..

근데 왜 같은 지역인데도 영화비가 차이나냐고!

8천원도  아낄려고 조조만 다니는데

9천원.......ㅠㅠ

 

 

영화는 정말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2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주인공들 나이가 나이다보니까

내 또래의 중년들에게 오히려 더 큰웃음 주는 영화인듯.

마지막은 뭐.....약간 오글거리는 감동으로 마무리했지만

영화니까 그정도는 봐주고..ㅎㅎ

정말 유쾌하게 웃음을 원하면

완전 강추인 영화!

벌써 흥행에 불이 붙었다고 하니......재미있는건 입소문나게 되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