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인증/뮤지컬 ·

오페라의 유령 / 2010. 3. 21.

인세니티 2010. 3. 29. 10:42

 

 

 

반년가까이 벼르던 오페라의 유령을 드디어 보게됨!

시즌 최저가가 3월부터라..이번 티켓팅은 기어이 좋은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불타는 의지로..티켓팅 시작일인 2월 4일 예매를 한 덕분에

앞에서 3번째...그것도 제일 중간자리 ㅠㅠㅠㅠㅠㅠㅠ

뮤지컬 본 이후로 좌측이나 우측이 아닌 한중간에서  보게된건 처음있는일..

아아..감동의 폭풍눈물..ㅠㅠ

 

 일요일저녁이라 주중가격에 해당

그래도 9만냥..ㅠㅠ

 

 

 

 

 

 공연장인 샤롯데씨어터 정문

꼭 커피숍같은 느낌 ㅎㅎ

 

 

 오늘의 캐스팅!

원래 다른뮤지컬은 캐스팅을  확인하고 보고싶은 배우의 날짜를 선택하는 반면에

오페라의 유령은 캐스팅이 랜덤이다 -_-

보다보다 캐스팅이 랜덤인건 또 처음이랴..

배우 선택권이 우리에겐없다 ㅎㅎㅎㅎㅎㅎㅎ  무슨 세상에 이런일이! ㅋㅋ

뭐 뮤지컬 원작회사의 방침이라나? ㅡ,.ㅡ

그리하야 나에게 당첨된 배우는

윤팬텀과 정라울!!!!!!!!!

윤팬텀 . 홍라울이 진리라는데..

팬텀은 당첨이건만 라울은 정라울님.

근데 정상윤님 무지 잘생겨서 좋았다!

김소현님과는 또다른 매력의 최크리스틴!

 

 

 

 사람이 바글바글...2층난간에 멋지게 붙어있는 게 멋있어서 한컷.

 

 

 

 

 

 요건 기프트샵

생각보다 많은 캐릭터상품들이 있었다

나야 뭐..프로그램과 시디만 구입했지만 목걸이나 핸펀고리같은건 탐나더구만..

비싸서 ....못산다..그런거..ㅠㅠ

 

 

 

 간지나는 검정 프로그램북

 

 

 

 

 

 

 

 커튼콜 촬영이 불가하여 그냥 프로그램북을 몇컷 촬영했다

별거별거 다 따지고 난리야..그까짓 인사장면 촬영좀 하면 어때서 말이지..

근데 커튼콜마저도 심플하더라...그냥 진짜 인사만하고 들어가더라는 ㅎㅎ

보통 메인넘버를 앵콜송으로 불러주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진짜 간단심플 ㅋㅋ

 

 

 

 2층 좌석옆에 포스터가 있길래..한컷.

 

 

 

 

 

 

공연정보를 알아보다가...샤롯데씨어터 음향이 완전 꽝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어서

별 기대는 안했지만..진짜 최악이었다.

라이브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음악이 나오는데..

이건 뭐...배우들이 무반주로 노래부르는거 같았다고 할까?

그 뛰어난 노래실력들을 하나도 받혀주지못하고..

오히려 노래실력을 깍아먹는 음향시설이란...

완전 최악중의 최악..

게다가 의자 경사가 너무적어서

앞사람머리때문에 무대 삼분의 일 정도가 가려진다.

뭥미..-_-

그래도 나야 앞사람이 키작은 여자라서 다행이었는데

옆에 앉은 친구...지못미..ㅠㅠ

 

 

 

무대장치는 엄청나더라..

샹들리에가 내 머리위로 떨어지는 줄 알았다..

아닌거 알지만 깜짝 놀라ㅏ게 되더군..

게다가 팬텀이 또 위에서 뭘 타고 내려오기도하고..

지하하수구를 표현할때 낮게 깔리는 수증기는

또 진짜 물가같기도하고..

불이 번쩍하고 치솟는 장면에서는...진짜 뜨겁더라 -_-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ㅎㅎ

 

모짜르트가 화려한 의상 어쩌구 했는데

화려한 의상이나 볼거리는 오히려 모짜르트가 오페라의 유령을 못 따라오는듯

의상과 커튼값이 최고로 많이드는 뮤지컬일듯 싶다 ㅋㅋ

 

 

무대가 너무나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하나나가 다 보이고..

그냥 내 코앞에서 공연하던게..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덕분에 졸지도 못하겠더만..

내 얼굴이 빤히 쳐다보이잖여 ㅠㅠ

어쨋든 너무 좋았다 그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오케스트라석이 있는데도 어찌 이렇게 가까운지

신기할따름..

모짜르트를 이런좌석에서 봤어야 하는데..

진짜 세종문화회관은 너무 멀었어...무대와 관객석 사이가  말이지...쳇.

 

 

근데 너무 피곤해서 졸았는데 ㅎㅎㅎ

반년을 기다린 작품인데 졸았어! 졸았어! ㅠㅠ

이틀전부터 잠도 거의 못자고

당일날 롯데월드에서 뛰어댕겼더만

이미 입장할때부터 잠이 쏟아질 스멜...ㅠㅠ

으아...ㅠㅠ 역시나 잠이 쏟아졌다규.......ㅠㅠ

바보같은 년 ㅠㅠ

 

수년전 오페라의 유령 영화를 보고

노래에 너무 반해서 뮤지컬도 너무나 기대했었는데 말이지..

당시 영화를 혼자 보러간 기억이 있다

너무 보고싶었는데..주변사람들 아무도

안보러간다길래..

흑흑..명작인데 흑흑..

그래서 홀로 외로이 본 기억이..ㅋㅋ

 

 

 

대구공연 오면 다시 봐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