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핌퍼넬 / 2013. 7. 5.
볼까말까 많이 망설인 작품.
크게 끌리진 않았는데 캐스팅들이 궁금했고
지킬 음악하신분이라하니 또 궁금했고..
고민하다가 아직 한번도 못본 바다공연이 보고싶어서
박건형 바다 에녹으로 예매했는데......
그 후에 프리뷰할인으로 한지상 김선영 양준모로 또 예매.
이거보고 좋으면 건퍼시로 한번 더 보고
맘에안들면 취소할려고..
레베카이후 다시 찾은 엘지아트센터
빌리에대한 추억뿐인곳.
정말 미친듯이 회전문 돌았던건 빌리뿐이다. 그땐 빌리생각뿐이었던 세월.
지금 이 작품은 예매율이 별로인지 할인이 마구마구 풀리는 작품
시작도 하기전에 그랬으니........하지만 좌석욕심이 있는 나는 앞자리만 앉아야하고
날짜가 한정된 할인따위는 못봄
그냥 프리뷰할인이라도 어디냐.............6열을 건진것으로 만족.
지저스 크라이스트에서 유다역으로 보고
급 호감된 한지상!!
선영님과 준모님은 뭐 실력을 따지면 입아프고.
1막이 꽤 길구랴......
저번 두도시의 악몽이.....크흡.
포토존.
크크...저 어색한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와서 하루고민하다가 다음주예매되어있던 건퍼시공연을 취소...
그것도 20프로 수수료 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자리가 좋아서 양도해도 되는데......할줄 모름 -_-;;;
사실 오늘 본것과 완전 다른캐스팅인데다가
바다공연도 꼭 보고싶었고. 깨방정퍼시 역할이 박건형에게 참 잘어울릴것도 같고
또 자리가 2열......이라서 포기하기 참 힘들었는데
그냥 ......돈을 아끼기로 했다 ㅠㅠㅠㅠㅠㅠ
정말 미친듯이 끌리지는 않아서..
좀 지루한 면도 있었고.....
작품 자체는 거의 코믹극이라할만큼 웃기는 장면이 많아서 볼때는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역시 지킬음악만든사람이 만들어서 그런지 웅장하면서 내 스타일노래가 대부분이라
노래도 참 좋았고.
근데 그거뿐이라서 재관람이나 회전문 돌 정도는 아니었다.
캐스팅별로 한번쯤은 봐도 되는데.....지금 생각하니 놓은게 아깝기도 하고......휴...ㅠㅠ
작품이 오픈되고 사람들이 깜놀햇는데..
이렇게 가벼운극이었냐면서.......지킬정도로 예상했던 우리들은 놀랄 수 밖에 ㅎㅎ
진지함속에 코믹으로 깨알같은 웃음을 주는 작품이 아니고
아예 거의 코믹극............
웃음과 진지함이 잘 어울어져야하는데............막 웃기다가 정색 ! 또 웃기다가 급 정색!
이러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조화롭지는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야 잘 모르지만 한퍼시와 선영마그리트는 음색이 잘 안맞아서 노래가 썩 어울리지않았다고.
근데 또 프리뷰 끝나고 본공연에서는 배우들이 점점 로딩되어가서
금방 좋아지고 있다는 후기들.
맘 비우고 편하게보면 한두번은 재미잇게 볼 수 있는 작품.
아 정말 퍼시가 쇼블랑앞에서 깐죽대며 화났냐고 그럴때 쇼블랑 대답하는 장면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웃긴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킬 + 조로 + 루돌프 + 레미즈 를 섞어놓은듯한 딱 그 느낌.
정말 보다보면 저건 조로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ㅎㅎ
무대랑 의상은 정말 화려해서 눈은 즐겁다.
한지상퍼시는 아직 유다의 느낌을 내가 아직 못버리고 있는데다가
거의 흰색 의상을 입어서 더더욱 유다같은 느낌 ㅋㅋ
양준모 쇼블랑은......아.....정말 성량쩌는 분인데
노래 너무 좋음 ㅠㅠ
아.....고민되네 한번 더 봐??
근데 가을에 노담과 위키드 올라오면 회전문을 얼마나 돌지 몰라서.......아껴야함.....크흡 ㅠㅠ